생선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사랑 연어 내 사랑 연어 생선이라. 고등학생 들어갈 때만 했어도 지독히도 입에 대기 싫었던 생선은 신기하게도 해가 바뀌면서 어느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종류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어쩌면 이전에는 조림으로만 먹었던 생선을 회와 탕, 그리고 구이로 먹게 되면서 그리 된 것인지도 모른다. 사실 돌이켜보면, 어렸을 적 회와 야채를 소스에 석석 비벼 내놓았던 회덮밥이나 배 위에서 즉석으로 살을 발라 초장에 푸욱 찍어먹었던 진성 활어회는 잘 먹었었다. 여기에 비추어 보면 나는 생선 그 자체를 싫어했던 것이 아니라 생선을 조림으로 해먹는 방법만을 혐오했을 것인지도 모른다. 생선은 심지어 고기보다도 더 비싼 식재료라 입에 대기란 맛을 들이고서도 결코 쉽지 않은 물건이다. 예전 섬에서 살았을 적에야 집에서 십여분을 걸어가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