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길게 쓴 글/문학산책 (2)

귀 없는 호이치(耳なし芳一)

글을 읽기 전에 먼저 읽어보세요: 『귀 없는 호이치(원제: 耳なし芳一)』(전래동화) - 일본도깨비게- 시모노세키에서만 난다는 도깨비게는 특유의 등껍질 모양으로 유명하다. 이 게는 등껍질의 모양이 일본의 도깨비 모양의 등껍질을 가졌다고 해서 도깨비게라고 불린다. 일본에서는 이 게를 헤이케가니(平家蟹)라고 부르는데, 헤이시(平) 가문의 게라는 뜻이다. 이 게가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된 데에는 슬픈 사연이 있다...

인어공주, 실연을 통한 성숙의 미학

영원한 삶이라는 이상 - 독일 문학의 단골 소재인 운디네는 17세기 연금술사 파라켈소스가 정립한 4정령설에서 비롯된 개념이다. 4원소의 정령은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긴 수명을 갖는 대신 영혼이 없다. 따라서 죽으면 천국에서 영원을 누리는 인간과는 달리 정령들은 영영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 때문에 정령들은 인간의 영혼을 선망하며, 인간의 영혼을 얻고 싶어한다. 이와 같은 설정은 당대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